
책 영화 후기 2020. 12. 16.
02_사탄의 베이비 시터를 보고
넷플릭스 사탄의 베이비시터를 종강쯤에 보게되었다. 영화는 B급감성이지만 스토리나 중간중간나오는 음악들의 조합은 꽤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어느순간 깜짝놀라는 잔인함과 그걸 아무렇지않아하는 주인공들의 반응이 재밌었는데, 흥미로웠던건 작중 주인공나이가 12세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잔인한 장면을 아무렇지않게 소화하는게 대단했던것 같다. 주인공이 마지막 자동차를 통해 집을 부시면서 본인의 찐따성을 극복하는 장면이 꽤 인상깊었다. 킬링타임으로 훌륭한 영화다. 물론 그이상을 기대하진 마시길 바라며.

책 영화 후기 2020. 12. 12.
01_영화 '장미의 이름'을 보고
이성과 종교는 무엇인가? 이성과 종교는 수반되는가? 아니면 상반되는가? 이 영화를 보고 신은 무엇이고 종교는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느껴졌다. 영화 전반은 중세시대 기독교 사상이 지배적이였던, 한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스토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고대의 책들을 보관하고 있는 중세 어느 수도원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전반적인 흐름은 수도원에서 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화형장으로 화형장에서 불타버린 수도원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세부 스토리는 수도원 안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윌리엄 신부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치며 이야기가 전개 된다. 윌리엄 신부는 인간의 지식과 이성으로 진리를 파악하고 실존에 도달할 수 있다고..
